‘데루화 미디어 연구소’에서는 음향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첫 번째 기본 음향 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향후에 단위 별로 자세히 더 알아보는 기회도 가져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음향(PA : Public Address, SR : Sound Reinforcement)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의 구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와 SR은 규모의 차이나 음악 공연 특화의 여부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만 라우드 스피커로 증폭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편의상 ‘음향’이라고 부릅니다.
1. 마이크(Microphone)
마이크는 소리를 수음(受音 : 소리를 받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리가 출발하는 지점입니다.
마이크는 전파를 이용하는 무선 마이크와 케이블을 사용하는 유선 마이크가 있습니다.
무선 마이크는 선이 없기 때문에 활동반경이 넓습니다. 이 특성으로 인해 가격이 높습니다. 마이크와 마이크에서 보내는 전파를 받아 소리 신호로 변환하는 수신기가 1세트로 구성됩니다.
반면에 유선 마이크는 케이블로 인해 주로 고정해놓고 사용합니다. 가격이 높은 전파 송수신 부품이 제외되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2. 믹서 (Mixing Console)
믹서는 마이크로 통해 들어온 소리를 섞는(Mix) 기본적 역할과 소리를 가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믹서는 디지털 기반의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나눕니다.
디지털 믹서는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A/D)하여 가공과 균형을 맞춘 후 다시 우리 귀로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D/A)해서 출력합니다. 아날로그에 비해 정확하고 높은 음질을 구현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채널이 많을 수록 가격이 더 높습니다.
아날로그 믹서는 디지털 믹서의 신호 변환 과정이 없고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합니다만 디지털 만큼 완벽히 정확한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만 적은 채널의 믹서로 부피를 줄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파워 앰프 (Audio Power Amplifier)
마이크로 들어오는 소리는 매우 작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모두에게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음향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는 믹서에서 여러 가공을 거칩니다. 또 마이크가 여러 대일 경우에는 각각의 균형을 조정합니다.
이렇게 맞춰진 소리를 크게 키워야 합니다.
파워 앰프의 출력 크기에 따라 소리 전체 크기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증폭된 소리는 아직 들을 수 없습니다.
4. 스피커 (Speaker)
앰프에서 아무리 크게 증폭을 해봐야 스피커가 없다면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면 드디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는 파워앰프와 연결하는 Passive 형식과 스피커 내부에 파워앰프를 내장하고 있어 파워앰프가 따로 필요없는 Active 형식이 있습니다.
메인 스피커는 관객들을 향해 있고 관객들이 듣습니다. 이외에 공연자들이 자신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모니터 스피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스피커 들이죠.
5. 정리 : 음향 시스템의 기본 흐름
소리 – 마이크 – 믹서 – 앰프 – 스피커
이 기본적인 순서는 어떤 음향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이 기본 흐름에 각 단위에서 여러 브랜드의 적당한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음향 업체의 도움을 받아도 단순히 어떤 기기 하나만으로 구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장비가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